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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임순여객 앞 신호등 시급

전주~광양간 고속도 진출입 차량 급증…점멸등으론 잦은 접촉사고 예방 못해

▲ 지난해 12월 20일 임실군 임실읍 갈마가든 앞에서 임순여객 버스와 자동차 충돌로 황색점멸등이 무너져 있다. 이 일대는 전주~광양간 고속도와 17번 국도가 만나는 지점으로 교통혼잡이 심각해 신호등 설치가 시급하다.
고속국도 개설로 차량이 증가하면서 임실과 순창군민의 교통수단인 임순여객 앞 도로가 혼잡이 가중, 신호등 설치가 시급하다.

 

임실읍 갈마리에 위치한 임순여객은 지난 91년에 설립, 현재 38대의 버스를 보유한 가운데 임실과 순창군 주민들의 시내버스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개통된 전주-광양간 고속국도가 개설되면서 이곳을 이용하는 차량이 급증함에 따라 임순여객의 안전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

 

현재 이곳에는 황색점멸등이 설치됐으나 전주와 남원간 17번 국도를 이용하는 차량과 고속국도에 진·출입하는 차량들로 혼잡을 이뤄 신호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순여객 관계자에 따르면, 고속국도가 없었던 과거의 경우 이곳은 차량이 한산한 탓에 차고지 진·출입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남원간 17번 국도와 연접지인 임순여객 차고지가 고속국도 개설로 진안과 순창, 장수지역 등지의 차량이 이곳으로 몰리면서 교통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속국도가 개설되면서 임순여객 앞 도로상을 통과하는 차량은 대부분 고속주행을 일삼아 사고위험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일진제강 설립으로 대형트럭의 고속국도 이용이 빈번하고 35사단 이전에 따른 운행차량도 급속히 증가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20일께 차고지를 벗어나 읍내로 진입중인 임순여객은 때마침 고속국도에 진입하려는 자동차와 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출·퇴근 시간이면 고속국도와 17번 국도를 이용하려는 차량들 때문에 접촉사고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현재 교통관리공단과 남원국도유지사무소 등과 협의중에 있다"며"신호등 설치를 통해 문제가 없도록 빠른 기간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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