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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서석탑 복원 본격화

국립문화재연, 6월께 착공 2016년 마무리 계획

사리장엄 발견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익산 금마면의 미륵사지 서석탑(국보 11호)이 해체작업을 마치고 본격 복원에 들어간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미륵사지 서석탑 해체작업을 모두 마무리짓고 오는 6월께 본격 복원작업에 돌입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동양 최대규모인 미륵사지 서석탑은 지난 1998년 해체작업에 들어가 무려 12년 동안 해체작업이 이어져 왔다.

 

이후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국제 학술회의 등을 거쳐 기본윤곽이 확정됐고, 오는 6월까지 착공에 들어가 2016년까지 복원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복원계획에 따르면 미륵사지 서석탑은 6층 석탑의 기본 윤곽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약간의 변화가 계획됐다.

 

1층 하단부에 있던 석축을 일부 걷어내고, 2층의 훼손된 석탑 부분은 새로운 돌을 활용해 4면 전체를 복원할 계획이다. 또 3층에서 6층까지의 석탑은 기존 형태와 유사하게 복원하면서 훼손돼 콘크리트로 땜질 했던 부분을 1층 하단부에서 걷어낸 돌을 활용해 복원시킬 방침이다.

 

노기환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학예사는 "미륵사지의 기본 이미지를 지켜가는 것을 기초로 서석탑 복원이 6월안에 착공식과 함께 시작될 것"이라며 "2016년까지 복원을 마치고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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