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문화예술위 주최 야외상설공연 / 다음달 4일부터 9월까지 20회에 걸쳐
'2013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시작된다.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모악(대표 최기춘)과 전문예술법인 푸른문화(대표 정진권)가 주관하는 상설공연 무대로 다음달 4일부터 9월 14일까지 모두 20회에 걸쳐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명창, 명무 등 명인의 무대뿐만 아니라 국악 관현악과 창극, 타악, 검무, 사물놀이 등 도민들에게 보다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마련됐다.
올해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5개의 특별기획으로 도민들을 찾아간다.
먼저 다음달 4일 열리는 개막공연에서는 국내 최초 샌드애니메이션(빛과 모래를 이용한 예술작품) 아티스트 김하준씨가 도내 각 지역의 소리를 그림에 담은 전시가 펼쳐진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5호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송순섭 명창의 공연도 이어져 국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전주 남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국악 꿈나무 '소리 악동'의 공연도 어우러져 도민과 함께 꾸려가는 무대도 열린다.
'한 여름 밤의 소나기'에서는 7~8월 무더위를 가시게 할 시원한 공연이 열린다. '오감도' '휴먼스' '미친광대' '퓨전국악 린' 등이 참여해 국악과 양악의 조화를 통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을 만들어낸다.
전통문화 콘텐츠를 재조명하는 '전북의 재발견'에서는 부안농악, 전주기접놀이, 익산지게목발노래 등 우리 지역의 숨겨진 전통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다.
'진도민속예술단'과 '온고을 소리청'이 초청되는 '명품무대'는 이번 상설공연의 백미. 진도예술단은 전라남도 진도군을 대표하는 민속예술단으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도지정 무형문화재, 그리고 다양한 비지정 무형문화재들이 한 데 어우러져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을 선보인다. 온고을 소리청 공연은 판소리 중흥과 대중화에 헌신해온 김일구 명창을 중심으로 신명나는 전북 판소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도민들이 참여해 함께 꾸려가는 무대도 준비됐다.
'우리마당 스타킹'에서는 전라북도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협의회원들이 댄스스포츠, 한국무용, 살사댄스, 통기타, 풍물 등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낸다. 또 시민행동21 전래놀이 연구회가 선보이는 전통놀이는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정진권 전문예술법인 푸른문화 대표는 "문화 소외계층과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준비한 만큼 보다 많은 도민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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