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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암체, 전 시대 아우르는 소통의 미"

정읍서 창암학술대회 열려

▲ 지난 28일 정읍시 부전동 서래산방 정읍녹차에서 열린 제6회 창암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창암 이삼만선생의 서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제6회 창암학술대회’가 지난 28일 정읍 부전동 서래산방 정읍녹차에서 개최됐다.

 

창암이삼만서예술문화진흥회 주최, 창암학회 주관으로 열린 대회에는 김생기 정읍시장과 김승범 시의회의장, 정일환 시의원, 김희선 정읍예총회장, 창암이삼만서예술문화진흥회 조인숙 이사장과 박규열, 황대풍, 김성실이사등 내빈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규(부경대학교)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 학술대회는 기조발표에 오효명(중국 절강대 예술학부)부교수가 ‘단산(부채)형태의 서예작품에 대한 원류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주제발표에서는 문정자(단국대)교수가 ‘창암 이삼만의 서예관념과 창암체화의 상관성 고찰’,박재복(경동대)교수가 ‘창암낙관의 독창성의 그 유형분류’, 조인숙 이사장이 ‘창암서첩도형문망초시에 관한 고찰’을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오후규교수와 이성배(대전대)교수, 이동진(일본 쯔꾸바대)교수등이 나서 토론을 펼쳤다.

 

조인숙 이사장은 “창암체가 조선진체를 아우르는 중심에 놓여있는데 이는 어느 한시대에만 머물지 않을뿐만 아니라 단순히 전라도라는 지역에만도 국한된 것이 아닌 통공시적 소통의 미를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며 “조선진체는 중국적인 서풍의 모방과 필사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적 진경정신에 입각하여 우리의 서취에 맞게 서지에 옮긴 문화 독립적 서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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