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호응·예술적 완성도 높은 점수, 품격있는 축제 인정 / 영국 '송라인즈'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 25' 선정 겹경사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가 ‘2013 공연·전통예술행사 평가사업’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공연·전통예술행사 평가사업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국고 및 관광기금 등의 공공지원이 이뤄지는 행사를 대상으로 전문가 그룹의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로 등급이 매겨진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평가 영역별(계획 및 비전, 집행 및 관리, 운영성과와 예술기여도)로 고루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평균 94%의 점수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는 것.
평가 영역 중에서 특히 운영성과와 예술기여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축제측은 전했다.
운영성과 영역의 세부 평가 기준인 ‘관객호응 및 확보’ 항목은 최고 점수인 98.9%의 점수를 받았다. 외국인과 어린이 청소년·가족단위의 관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하고, 무료공연을 통한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낸 점을 평가받았다는 것이다.
또 예술기여도 영역의 세부 평가 기준인 ‘예술적 완성도’와 ‘예술교류기여’ 분야에서 각각 97%와 97.1%의 점수를 얻어 품격있고 전문성 있는 축제로 인정받았다. 지역의 동호회부터 전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공연자를 참여시키고, 국내외 명인과 역량있는 해외아티스트의 초청공연에 대해 평가를 해준 것으로 조직위는 분석했다.
한편,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월드뮤직 전문지 ‘송라인즈’에서 뽑은‘국제 페스티벌 베스트 25’에 다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2012년 이후 3년 역속 선정돼 그 명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송라인즈(Songlines)측은 전 세계의 다양한 축제들처럼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 25’를 선정하는데 있어 기준 역시 다양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겨준 축제 그리고 해마다 변화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축제들을 선별하고 있다.
김승택 소리축제조직위 사무국장은 “이번 국내외 평가가 그동안 일상과 동떨어진 예술로 어렵게만 여겨지던 국악이 소리축제를 통해 대중에게 한 발 다가섰음을 보여준 중요한 대목이다”며, “소리축제가 국제 민속음악 교류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사회의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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