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100…주신제 올려
▲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개막을 100일 앞둔 1일 전주 소리문화관에서 열린 ‘소리酒 담그기 행사’에서 김한(오른쪽) 조직위원장과 박재천(가운데) 집행위원장 및 참석자들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소리주를 담그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 ||
‘酒神님! 올 전주세계소리축제도 무탈하게 잘 치르도록 해주십시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가 축제 100일을 앞두고 1일 오후 4시 전주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소리酒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소리酒 담그기’는 올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소리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 조직위원장과 박재천 집행위원장 등 축제 관계자와 김승환 교육감·김양원 전북도문화관광국장, 전통공연예술재단 이문태 이사장, 미국 스태포트대 피츠 교수, 프랑스 르몽드 출신 저널리스트 등 국내외 인사,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흥겨운 풍물놀이로 문을 연 ‘소리酒 담그기 행사’는 고천문을 낭독하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주신제를 올린 뒤 전통적인 방식과 절차에 따라 소리주를 빚고 술항아리를 안쳤다. 소리주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람 이병기 시인의 가양주인 호산춘이며, 100일 동안 숙성된 소리주는 소리축제 개막 리셉션에 사용된다.
김한 위원장은 “축제 개막을 100일 앞두고 귀한 분들께 정성껏 담아 잘 빚어 내어놓는 술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깊고 진한 소리축제의 향기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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