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올해 문화누리카드 사업비가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문화누리카드 예산은 33억9495만원으로, 서울(83억6465만원) 경기(80억4650만원) 부산(55억2160만원) 대구(36억900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았고, 발급 역시 4만3148매로 전국 5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이는 도내 인구 중 취약계층 비율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인구 수 대비 문화누리카드 발급율을 계산하면 전북은 2.3%이지만, 서울은 0.97%, 경기 0.83%, 부산 1.8%, 대구 1.76%에 불과하다. 문화누리카드는 1인당 1매 발급된다.
한편 현재 도내 문화누리카드 발급자들은 올해 발급된 카드 금액의 약 45%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문제가 된 카드 발급 지연 문제 역시 모두 해결 돼 카드 발급율 100%를 기록 중이고, 가맹점 수 역시 343곳으로 인구 및 카드 발급 수와 대비해 양호한 편이다. 전북보다 가맹점 수가 많은 전국 시·도는 서울·경기·부산·대구·경남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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