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인력양성 방안 용역 최종 보고회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은 전통문화의 대중화 및 세계화 보다는 전통문화 종사자 및 비즈니스 개발자를 상대로 한 산업화에 비중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이 5일 문화전당 4층 세미나실에서 학계 및 지역 전통문화분야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전통문화산업 인력양성 분야별 세부계획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에서 나왔다.
용역은 경희대 산학협력단 문화예술경영연구소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날 향후 문화전당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전문 인력양성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비즈니스 개발자와 산업적 마인드를 가진 예술가, 전통문화를 융합의 시선으로 이해하는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향후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문화전당은 일반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세계 전통문화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세계화도 중요하지만, 전통문화 종사자 및 비즈니스 개발자를 상대로 한 산업화에 더욱 비중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전통문화예술 관련 종사자 80명을 대상으로 한‘전통문화산업 인식조사’결과, 응답자의 56%가 현재 한국의 전통문화산업 수준이 낮다고 밝혔고, 92%가 산업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더불어 프로그램 개발역량 확보 및 안정된 운영을 위해 △교육전담 인력 배치 △전담교수제 도입 △인증제도 실시 △아카이브 구축 등을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사업초기에는 프로그램 개발의 경우 기초단위로 시작하되, 대중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산업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한편 전통문화 분야 특화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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