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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업들 "체감경기 안좋네"

전북지역 기업들의 1월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2월 업황 전망 역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역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 제조업 업황경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1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이들 기업은 채산성(86→88)만 2포인트 상승했을 뿐 매출(82→76), 생산(84→80), 신규 수주(79→76), 가동률 (82→80) 등이 모두 하락했다.

 BSI는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가 부정응답 업체보다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비조제업의 업황 BSI 역시 53으로 전달보다 8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들 제조업·비제조업체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또 이들 업체는 2월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1월보다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조사는 이달 13∼23일 도내 4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도내 기업체들도 부진의 늪에 빠졌다"며 "내수 경기가 살아나는 등 경제가 안정돼야 기업들의 체감경기도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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