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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에 더 가까이…다방면 전통문화 계승 최선"

최맹식 신임 국립무형유산원장, 침술·뜸 등 전승방안도 검토 중

 

지난 2일 취임한 최맹식 신임 국립무형유산원장(58)이 ‘지역사회와 융화되고, 다방면의 한국 전통문화 계승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자리잡은 인근의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인파가 한국 무형유산에 대해 보다 잘 알고 친숙함을 느끼고, 지역주민들이 자주 찾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내에 이정표와 안내도를 배치해 지역주민과 관람객의 편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도 같은 맥락에서다.

 

최 원장은 또 지난 3일 국회에서 ‘무형문화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됨에 따라 그동안 다소 예능이나 기능에 치우친 감이 있었던 전통문화 전승이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에서 행해지던 침술이나 뜸과 같은 한의학이나 대체의학 등의 지식을 조사·연구해 후세에 전승하는 방안도 그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임 최맹식 원장은 1993년부터 문화재청에서 근무하며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장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국립무형유산원은 이달 28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상설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연은 매월 한 가지씩 크게 4가지의 주제로 구성된다. 28일 개막특별공연에서는 대취타·태평무·처용무를, 4월부터는 전국 각 지역의 농악·민요·탈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7~8월은 ‘2015 이수자뎐’(기획공연), 9월부터 12월까지는 국내·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강릉단오제·플라멩고 등)을 공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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