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신춘휘호대전 대상에 김은영 씨(50, 익산)가 뽑혔다.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는 휘호대전을 심사한 결과 출품작 510점 가운데 퇴계 이황의 시 ‘계당우흥(溪堂偶興)’을 행초서로 쓴 한문 부문의 김 씨를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우수상은 한글 부문에서 ‘물의 승지’를 쓴 김미순(전주), 한문 부문에서 ‘춘조대우(春潮帶雨)’를 행초서로 쓴 강길주(전남 고흥), ‘춘원설리(春園雪裡)’를 추사체로 쓴 윤경숙(충북 청주) 씨 등 3명을 선정했다. 오체상 2점, 특선삼체상 32점, 입선삼체상 6점, 특선 98점, 입선 236점 등의 입선작도 가렸다.
김은영 씨는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서예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에 매진하며, 보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정신적 위안을 주는 글을 남기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수일 심사위원장은 “한 해를 시작하며 화선지에 자신의 마음을 갈고 닦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서예문화가 더욱 발전하도록 서예인이 한층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4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며, 입상작은 시상식이 끝난 뒤 4월30일까지 전시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