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임실군·소충사선문화제전위 공동주최 학술대회 /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지역 독립운동 재조명
전북일보와 임실군, 소충사선문화제전위가 공동으로 주최한 ‘광복 70주년 기념 3·1만세운동 전국 학술대회’가 17일 충효의 고장 임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실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심민 군수와 문홍식 의장을 비롯 한제욱 전북일보 이사·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장·조금숙 광복회전북도지부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명화 한국독립기념관 학술연구팀장과 김종수 군산대 교수·나종우 전주문화원장·오정우 광주여대 교수·이경재 전북일보 수석 논설위원·최성미 임실문화원장 등도 이날 발표와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대회는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호남과 임실지역에서 벌어진 만세운동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양영두 대회장은 “임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 지역이 3·1운동과 충효열사가 많이 배출됐기 때문”이라며“오늘의 대한민국은 이같은 선열들의 훌륭한 업적에서 잉태됐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 주제 발표에서 이명화 학술연구팀장은 ‘광복 70주년과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밝히고 그에 따른 3·1독립운동의 경과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또 독립선언서에 나타난 독립정신과 3·1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계승, 3·1운동의 유산과 정신계승 등에 대해서도 세계화 이념으로 복원할 것을 제시했다.
김종수 군산대 교수는 ‘호남지역 3·1운동의 배경’을 통해 일제의 무단통치와 식민지 수탈, 농민의 생존권 수호 투쟁을 설명했고 전라도 지역의 3·1운동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밖에 나종우 전주문화원장은 ‘임실지역의 3·1만세운동’을 자세히 소개하고 3·1운동과 관련된 임실지역 대표적 인물로 박준승·김영원 선생에 이어 오수의 독립만세 지도자 이기송 선생의 업적을 밝혔다.
토론에서 전북일보 이경재 논설위원은 “타 지역에 비해 전북지역의 3·1만세운동이 크게 축소된 것 같다”며 “오늘 학술대회가 잘못된 기록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을 지적했다.
최성미 임실문화원장은 “임실지역에서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만세운동이 많다”며 “후손들에 이같은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길이 물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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