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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 전북음악협회 이석규 회장 "음악예술에 경영 접목 혁신 꾀하겠다"

도내 기업 후원 연계·지부 신설도

 

“전북의 음악인들을 포용하는 단체로 만들겠습니다.”

 

단독 입후보로 제24대 한국음악협회 전라북도지회장에 선출된 이석규(52) 익산지부장은 ‘운영 예산 확보와 혁신적인 경영’을 강조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함께 그동안 사업가로서 얻은 풍부한 경영지식을 적극 활용, 안정적인 협회를 꾸린다는 목표다.

 

“기쁘기 보단 앞으로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 회장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바로 예산 문제. 그는 “전북도에서 지원되는 예산이 삭감돼 다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창작음악대전 등 각종 행사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전북예총 각 지회장들과 협력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북음악협회가 단순히 자치단체 지원에 의지하는 단체로 남지 않도록 하겠다는 혁신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동안 교수나 교사 등 음악계 지도자가 지회장의 주류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사업가 출신의 첫 ‘비주류’로서 음악예술에 경영을 접목시켜 변화를 꾀하고 전북음악협회를 자생력 있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메세나(mecenat, 문화예술에 대한 민간기업의 지원활동)가 활발히 이뤄지게끔 도내 기업과 긴밀한 공조에 나서겠다는 이 회장의 구상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또 국내외 110여개 한국음악협회 지회·지부와 자매결연 및 교류공연을 추진해 전북음악협회 위상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음악협회의 지부가 없는 무주·순창·장수 등의 지역에 지부를 신설하고 도내 음악인의 단합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김제 출신으로 전북대 조경학과와 육군본부 군악대를 나와 한국예총익산지회 지역문화기획전문가아카데미 제3기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음악협회 익산지부장, 익산문화재단 이사, 전북음악협회 빅밴드 이사, 소라산골프연습장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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