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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전은령씨

명창부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 불러…삼수 끝 영예

▲ 대통령상 전은령씨.

제43회 춘향국악대전에서 전은령(47·서울)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해 판소리 명창에 올랐다.

 

판소리 명창부에 출전한 전씨는 15일 남원시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국악대전에서 판소리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을 불러 평균 99점을 받았다.

 

전씨는 명창대회 3번째 도전 끝에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궁가의 대가인 남해성 선생으로부터 사사 했다.

 

수궁가 중 ‘별주부 말루’하는 대목을 특히 좋아한다는 전씨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명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출신인 전씨는 중학교 3학년 때 노래 소리를 듣고 주위에서 ‘소리에 소질이 있다’고 권유해 소리에 입문했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으며, 동 대학원에서 판소리수궁가를 이수했다.

 

전씨는 KBS국악대전 은상, 서천국악대회 국회장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서울 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춘향국악대전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명창부) △대상 전은령 △최우수상 박설아 △우수상 김지숙 △장려상 김윤선 ◇판소리(일반부) △대상 경보비 △최우수상 문혜준 △우수상 조은정 △장려상 고영우 ◇민요(일반부) △대상 최원영 △최우수상 장민지 △우수상 이혜연 △장려상 신필호 ◇무용(일반부) △대상 이채현 △최우수상 박은영 △우수상 주해리 △장려상 주보미 ◇관악(일반부) △대상 김다윤 △최우수상 배주현 △우수상 유준원 △장려상 송요한 ◇현악병창(일반부) △대상 조예은 △최우수상 강태훈 △우수상 강호빈 △장려상 최하엄 ◇신인부 △대상 이두수 △최우수상 이광휘 △우수상 양경태 △특별상 김태공 △장려상 정억환·조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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