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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주을·김제부안 지역위원장 '경선'

조강특위, 군산·남원임실순창은 단수 확정키로 / 최규성 적극 찬성 속 최형재·이상직·김춘진은 '제각각'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전주을과 김제부안 지역 위원장 선출에 대해 당원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더민주 조강특위 핵심관계자는 4일 전북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제·부안은 당원 경선을 치르기로 했고, 군산과 남원임실순창은 단수 후보를 확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주을에는 최형재 현 위원장과 이상직 전 의원이, 김제부안에서는 김춘진 현 위원장과 최규성 전 의원이 지역 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또 군산은 김윤태 현 위원장이 남원임실순창은 박희승 현 위원장이 단수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에 대해 전주을과 김제부안의 후보들은 최규성 의원을 제외하고는 경선에 대해 탐탁치 않는 분위기다.

 

최규성 전 의원은 “김제부안의 당원이 1만 명 정도 되는데 이들의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선 경선하는 게 마땅하다” 며 적극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반면 최형재 현 전주을 위원장은 “아직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조강특위에서 결정된 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본선에서 떨어졌던 사람이랑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사람이 또 다시 경합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면 도민들 입장에서 볼 땐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직 전 의원(전주을)은 “선거 때 이미 심판을 받았는데, 또 다시 선거를 치르면 (전주) 시민들 눈높이에 ‘변화가 없다. 반성이 없다’는 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 면서도 “로마의 법이 있고 더민주의 법이 있으니 안타깝지만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춘진 현 김제부안 위원장은 “당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논평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더민주 조강특위는 애초 이달 1일 지역위원장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었지만, 전주을과 김제부안의 경우 미묘한 정치적 입장차이가 있어 이달 3일까지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번 조강특위의 결정에 대해 당사자들의 입장이 서로 다른 것 처럼 그동안 후보자 선정 방식을 두고 서로 의견이 갈렸었다. 선거에서는 떨어졌지만 인지도나 정치경력, 당원관리능력이 있는 후보에게 자격을 줘야 한다는 입장과 지난 4·13 20대 총선 패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복수 지역은 반드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으로 엇갈렸다. 그러나 결국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경선을 앞두고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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