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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 문열어

모바일 지문인식 기업 크루셜텍 설립…농축산업 활성화 기대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회사에 BTP (Biometric Track Pad,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를 공급해 연간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크루셜텍(주)이 전주에 바이오 메디컬 사업 육성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에서는 크루셜텍의 최첨단 기술을 의학과 헬스케어, 농축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연구를 하게 된다.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주)(대표 안건준·김종빈)은 지난달 29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임성재 크루셜텍 부대표,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도내 ICT 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메디컬 랩(Biomedical Science Lab)’ 개소식을 가졌다.

 

크루셜텍은 글로벌 BTP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중견기업으로, 지난 2013년 스마트폰 지문인식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순간부터 현재까지 16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60여 개 제품에 BTP를 공급해 지난해에만 약 2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크루셜텍 바이오메디컬 랩은 가축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질병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스마트 헬스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또, 미량의 혈액이나 소변으로 현장에서 즉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장비 개발도 연구중이다.

 

크루셜텍은 가축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에서 충분한 임상경험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에도 활용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수한 생체인식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 메디컬 사업을 미래 주력 사업의 하나로 준비하고 있는 크루셜텍은 농촌진흥청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으로 국내 최대 농축산 산업 요충지가 된 전주를 그 전초기지로 선택해 바이오메디컬 랩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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