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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알바 구직자 73%가 여성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중년 여성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중·장년층의 일자리 수요는 늘고 있으나, 정규직 취업이 힘든 현실 탓에 ‘알바’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력단절여성들이 대거 알바 구직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최근 4년간 ‘알바’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 중년층 숫자가 약 2만9000명에서 지난해 6만4000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알바 구직자 대부분이 여전히 20대(81.3%)와 30대(9.4%) 등 취업을 준비하는 대다수 젊은층이 대부분을 차지 하지만 중년층 구직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그 비중도 2012년 8%에서 지난해 9.3%로 확대됐다.

 

특히 40대 이상 ‘알바생’들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알바 구직자를 연령대·성별로 나눠보면 20대(56.9%)와 30대(56.3%)는 여성이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지만 40대의 경우 여성 비율이 73%에 달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 역시 여성이 68%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는 최근 장기간에 걸쳐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 인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중년 여성들이 알바 구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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