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과 한국민속학회(학회장 김종대)가 지난 3월 시행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과 이를 근거로 한 무형유산 조사방안 모색을 위한 학술대회를 9월 2일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은 지난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을 정비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지식재산권의 보호 등 무형유산의 범위를 확장했다. 학술대회는 전국단위 무형유산 기초조사를 위한 방향 모색과 전통문화 초석을 다지기 위한 자리다.
학술대회는 1부 음악·춤·연희 종합예술과 2부 민간의약·농경·어로 및 자연·우주지식, 언어표현·구비전승, 절기풍속·의·식·주생활, 3부 민간신앙·일생의례·종교의례, 놀이·축제 및 기예·무예 등에 관해 조명한다.
1부에서는 음악 분야 무형문화의 현 국면과 연구 조사 방안, 무형문화재법 변화에 따른 무용 무형유산의 조사 방안, 무형문화재 독립 입법 시대의 무형유산 조사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무형유산 보호 대상으로서 민간의료분야의 현재와 향후 수집, 기록 연구의 방향,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농경·어로 전승지식’의 이해와 조사 연구 방법,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설화 항목 선정·조사·보호의 문제, 무형문화재로서 식생활 조사 방법의 방향 등 네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무형유산의 조사방안을 규명한다. 3부에서는 무형유산으로서의 마을신앙 조사와 기록화의 방향, 신법 체제에 따른 무형유산 전국 조사 사업의 방향성 검토, 신무형문화재법과 전통적 기예·무예 조사 방법 발표 등이 이어진다.
김혜정 경인교육대 교수, 강인숙 경상대 교수, 허용호 고려대 교수 등이 발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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