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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재 작가, 15일까지 몬테레이대학 초청 사진전·강연

▲ 이흥재 작가(작품 왼쪽)가 멕시코 몬테레이대학에서 사진전을 열고 학교 관계자들과 작품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흥재 작가가 오는 15일까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있는 몬테레이대학교(UDEM)에서 초청 사진전시회 ‘한국 문화·자연의 아름다움’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몬테레이대학과 한국문화원, 주멕시코한국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한 ‘인터내셔널 페어(international fair)’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를 멕시코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초부터 시작한 ‘인터내셔널 페어’는 매년 주빈국을 선정해 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로, 3개월 간 전시, 공연, 영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번째를 맞은 올해에는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한국의 미와 고궁’ 특별 사진전, 한지 공예 체험, 국악공연, 국내 대표 영화 상영 등 총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이 작가는 한국 불교와 유교 문화, 한국인의 삶, 풍경 등을 담은 사진 20점을 전시한다. 정혜사 초파일 연등, 완주 송광사 사천왕상, 전주 향교와 경기전, 장터 사진 등 전북 지역 풍경들도 담겨 있다. 특히 사진을 한지에 인화해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전주 한지에 대한 관심도 불러일으켰다.

 

이 작가는 “전시와 관련한 작품 해설, 한국 문화에 대한 강연도 진행해 단순한 풍경을 넘어 깊은 정신세계를 함께 탐색하도록 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멕시코가 역사 깊은 예술성을 가진 국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앞으로 우리 지역과도 문화적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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