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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 흑염소 메카로 '우뚝'

지난해 사육두수 1만3700두 돌파…전북 1위 / 군, 전업농가 집중 육성 농가 소득 향상 기대

순창을 전국 최고의 흑염소 고장으로 키우기 위한 군의 청사진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흑염소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순창군 흑염소 사육두수가 1만3700두로 1만두를 돌파해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 7000두를 돌파한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흑염소 사육농가도 200농가로 급증가한 가운데 내년까지 최대 2만두까지 흑염소 사육두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실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22억여원을 투자해, 흑염소 축사현대화 사육기반 확충과 고품질의 흑염소 생산·유통 차별화 도모를 위해 토종 흑염소 종축구입 지원, EM생균제 보급 등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흑염소 소비 인구가 확대되면서 아직까지 유통업체 요구량의 50%정도만을 공급하고 있으며, 시장전망도 밝아 농민들의 소득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또 군은 흑염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업농가를 내년까지 20호까지 육성할 계획이며 관내 흑염소 취급 식당에 군이 개발한 다양한 레시피를 보급해 순창 대표요리로 키워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떡갈비 레시피 9종·국물요리 레시피 3종을 개발,기술이전을 실시했으며 대사성질환 치유에도 효과가 있는 순창 흑염소와 약초소스를 활용한 ‘순창약념밥상’ 식단도 개발을 완료, 보급을 앞두고 있다.

 

황군수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흑염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군은 예부터 청정자연에서 자란 흑염소와 이를 활용한 요리도 유명한 만큼 순창을 전국 제일의 흑염소 메카로 육성해 농민들의 소득을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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