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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석 첫독주회] 클래식 기타 선율에 젖다

25일 소리전당

 

스물한 살 기타리스트 송용석 씨가 첫 번째 독주회를 연다.

 

중학생 때부터 기타리스트인 아버지 송기영 씨와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며 크고 작은 무대에서 활동해 온 송용석 씨. 그가 독일 유학을 앞두고 후원 음악회 형식으로 첫 독주회를 연다. 송 씨는 ‘사랑의 로맨스’, ‘숲속의 꿈’, ‘불꽃’ 등을 연주하면서 자신이 기타리스트가 된 이유와 기타에 대한 생각, 기타리스트로의 각오 등을 낭독극 형태로 엮어 들려줄 예정이다.

 

젊은 예술가의 도전에 지역 예술인들도 힘을 보탠다. 소설가 김저운 씨가 ‘젊은 예술가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낭독하고, 피아니스트 이형로 씨와 타악기 연주자 조세훈 씨가 연주자로 참여한다. 아버지 송기영 씨도 아들과의 이중주로 무대에 선다.

 

송 씨는 새로운 환경에서 더 많은 걸 배우기 위해 베를린 음대 유학길에 오른다. 그는 “어릴 때부터 많은 무대를 경험했지만, 클래식 기타리스트의 꿈은 쉽지 않았다”며 “어려운 현실에 좌절도 많았지만, 여러 상황을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고 더 노력하면서 멀고 당당한 길을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2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문의 063-277-4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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