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28일 콘서트
국립민속국악원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을 맞아 28일 오후 8시 남원시 사랑의광장에서 ‘한여름 칠월칠석, 은하수 국악콘서트’를 개최한다.
첫 무대는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주제로 한 ‘아리랑 환상곡’이다.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서양관현악과 국악관현악이 섞인 배합관현악을 위해 작곡했고, 2008년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과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평양에서 연주하면서 주목받았다.
이어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지도단원 김승정이 국악관현악 협연 공연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금 협주곡’, 창극단 단원 정승희·김송이 남도민요 ‘꿈이로다, 꿈이로다’를 선보인다.
‘꿈이로다, 꿈이로다’는 남도민요 흥타령을 관현악적 기법으로 창작한 곡이다. 가사 전반에 임을 향한 그리움이 짙게 깔려 있다.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국악 동요 ‘견우직녀’, ‘아름다운 나라’를 들려준다. ‘견우직녀’는 국립민속국악원이 주최한 ‘2011년 국악동요제’ 수상 곡으로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견우직녀 설화를 담고 있다. ‘아름다운 나라’는 소프라노 신문희가 불러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곡이다.
마지막 무대는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이 어우러진 백대웅 작곡 ‘남도아리랑’, 실내악곡 신푸리를 국악관현악으로 재구성한 이준호 작곡 ‘축제’, 경기민요 뱃노래 선율에 전통 장단을 얹혀 어부의 삶을 표현한 원일 작곡 ‘신뱃놀이’가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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