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절반을 지나왔지만 소리파티는 이제 시작이다. 불타는 금요일과 금쪽같은 주말을 만족시킬 공연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꽉 차 있다. 그 중에서도 새롭거나 대중적으로 즐길만한 공연을 소개한다.
△CBS와 함께하는 별빛콘서트
대중음악의 별들을 만나보는 시간. 올해는 주옥같은 명반을 낸 ‘김창완 밴드’, ‘노사연’과 영원한 미남 가수 ‘김원준’, 발라드의 여왕인 ‘왁스’, 최근 청와대에서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불러 화제가 됐던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전주를 찾는다. 22일 오후7시30분 소리전당 야외공연장, 1만 원.
△창무극 천명
전북지역 공연예술인의 저력을 보여준다. 류기형 연출가, 왕기석 명창 등이 색을 입힌 ‘천명’은 전북도립국악원과 정읍사국악단 단원 180여 명이 총 출동한다. 부패한 봉건정부의 학정과 외세의 침략에 맞서 들불처럼 번졌던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다. 22일 오후8시 소리전당 내 놀이마당, 무료.
△광대의 노래 ‘고집’
북 하나로 꽉 채우는 무대. 채향순(승무북)·김규형(모듬북), 유지화(장구)·김소라(장구), 유경화(별신굿)·구성모(타블라), 조상훈(장구)·이명훈(장구), 김청만(소리북)·박재천(드럼)이 짝을 이뤄 공연한다. 23일 오후5시 소리전당 연지홀, 2만 원.
△신 대학창극
소리와 극이 만난 창극. ‘신 대학창극’은 한국 전통예술을 전공한 대학생들과 젊은 국악인들이 꾸미는 유쾌한 마당극 한판이다. 올해는 ‘영(young) 딴 판, 쌈 구경 가자!’를 주제로 역동적인 택견 대결과 전통 놀이인 버나싸움이 열린다. 23일 오후3시·24일 오후2시 소리전당 내 더블스테이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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