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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국악관현악 선율로 감성 채워요

전주시립극단 2~4일·국악단 8일 정기 공연

▲ 전주시립극단의 ‘꽃 피는 국밥’

전주시립극단이 2일부터 4일까지(목·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4시)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제111회 정기공연 ‘꽃 피는 국밥’을 올린다.

 

‘꽃 피는 국밥’(원제 콩나물국밥)은 1980년 제61회 전국체전으로 새로 단장하는 전주 남부시장 일대를 배경으로 한다. 소시민의 주린 배와 지친 마음을 뜨끈한 국물과 따뜻한 위로로 다독여주는 순이네 국밥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남부시장을 떠나고 싶은 아들 ‘다로’와 남부시장을 지키고 싶은 ‘순이’, 시장 변화로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하는 노점상 등이 겪는 혼란상을 그린다.

 

전주시립국악단은 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11회 정기연주회 ‘공간 이동’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관현악 ‘공간 이동’, 해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1번 ‘윤회’, 산조 아쟁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와운’, 관현악을 위한 뱃노래를 마련했다.

 

‘공간 이동’은 한국적 시김새를 적절하게 통제하는 관현악법을 구현하기 위해 작곡한 작품. 새벽녘에 메모장에 낙서하듯 끄적거렸던 독백을 음악적 이미지로 삼았다. ‘와운’은 조선시대 문인화가 이인상의 그림 와운(渦雲)을 소재로 작곡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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