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8시부터 10까지 2시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방문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 등 120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만찬은 문 대통령 내외가 1층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만찬장 입장때는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가 연주됐다.
이어 미국 국가와 애국가 연주, 문 대통령의 만찬사 및 건배 제의,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사 및 건배 제의, 만찬, 공연관람, 전송의 순으로 만찬행사가 진행됐다.
만찬메뉴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를 함께 배려했다. 360년 넘은 씨간장을 이용한 갈비소스로 재워 구어낸 고창 한우,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등이 올랐으며, 건배주로는 청주시 청원군의 중소기업이 제조한 ‘풍계사정 춘’이 사용됐다.
또 이날 공연에는 KBS 교향악단과 연주자 정재일씨, 가수 박효신씨, 소리꾼 유태평양씨 등이 출연했다. 가수 박효신씨는 자신이 작사·작곡한 ‘야생화’를 연주자 정재일씨 및 KBS 교향악단의 반주에 맞춰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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