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일본 E-1 챔피언십 출격 / 남대표-일본, 여대표-북한 대결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에 출격하는 신태용호와 윤덕여호가 각각 가장 신경쓰는 맞대결은 숙명의 한일전과 7개월 만의 리턴매치인 남북대결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E-1 챔피언십 최종전인 12월 16일 일본과 맞붙는다.
또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12월 11일 일본 지바에서 북한과 두 번째 경기에서 북한과 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이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는 일본에 40승 23무 14패로 크게 앞서 있지만 최근에는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과 대결에서 승리한 건 2010년 5월 24일 친선경기에서 박지성과 박주영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긴 게 마지막이었다.
이달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남미와 유럽의 강팀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1승 1무의 좋은 결과를 받아들었던 신태용호는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가 빠진 국내 K리거 중심으로 일본과 맞닥뜨린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이근호(강원) 등 K리거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등 ‘지일파’ 선수들이 일본 격파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신태용호는 27일 울산에서 모여 담금질을 시작하며, 다음 달 6일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다.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은 북한과의 리턴매치에 총력전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북한과 역대 A매치에서 18번 만나 1승 3무 14패로 열세를 면하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은 2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훈련을 시작하고, 29일 일본으로 떠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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