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완산경찰서·주민 등 협력
전주원도심 내 옛 전주부성 서문터가 쉼터로 탈바꿈했다.
전주시는 완산경찰서, 인근주민들과 힘을 모아 웨딩거리와 차이나거리가 교차하는 지점(옛 다가파출소 앞)에 16.5㎡(5평) 규모의 보행자 쉼터를 조성했다.
이 곳은 전주부성 서문터였다는 알림판이 설치돼 있지만 알림판은 주차된 차에 가리고 쓰레기가 쌓이자 공간 재단장에 나선 것이다.
완산경찰서는 공간을 내놓았고, 한국전력도 지중화 분전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근 상인과 지역주민들도 쾌적한 환경가꾸기에 동참했다.
전주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활동가들이 지난 9월부터 4개월여 동안 이곳을 보행자 쉼터로 단장했다.
한전분전함에 고양이와 강아지, 펭귄 등 친숙한 동물그림을 그리고, 의자를 놓고 화단에 꽃을 심었다. 주민들은 지난 12일 쉼터를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쾌적한 약속’협약도 선포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전주형 도시재생사업은 사회적경제와 접목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지역주민이 동반 성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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