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전북개발공사, 위·수탁 계약 해지 절차 / 부지 개발허가 제한 완료되는 내년 10월 8일까지 추진 방침
군산시가 이르면 오는 4월부터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매입에 직접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수탁기관인 전북개발공사가 진행하려던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매입(사정동 194번지 일원 9만 8850㎡)을 시가 대신 추진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이는 군산시가 직접 나설 경우 부지 매입 등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전북대병원 측이 시가 나서 달라고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전북대병원과 전북개발공사는 현재 위·수탁 계약에 대한 해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시는 전북대병원으로부터 부지 매입에 대한 정식 공문이 접수되면 사업 공고 및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토지 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군산전북대병원 부지에 묶여 있는 개발허가 제한 완료 기간인 2019년 10월 8일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통 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전북대병원 측으로부터 부지 매입 요청이 왔지만 아직 세부적인 이야기가 남은 상태”라며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면 시가 나서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은 사정동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8층 500병상 규모로 오는 202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 사업에는 총 185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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