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2865억 규모…8개 공구 중 7개 공구 입찰공고
6·8공구 ‘지역 우대’…나머지 1곳은 8월 발주 예정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 28일 총 1조2865억원 규모의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7개 공구)’를 입찰공고하면서 본격적인 수주경쟁이 시작됐다.
공구별로 보면 1공구(1532억원), 2공구(1439억원), 3공구(1420억원), 4공구(1863억원), 6공구(2257억원), 7공구(2132억원), 8공구(222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을 적용하는 1∼4공구, 7공구는 이달 12일까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받아 4월 11일 입찰(가격개찰)을 집행한 뒤 최종 낙찰자를 결정하고 5월에 모두 착공할 예정이다.
지역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된 6·8공구도 이달 12일까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받고 6월 27일 입찰서를 접수한 뒤 가중치 기준 방식을 적용해 설계와 가격을 7:3의 기준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결정한 후 오는 11월 착공한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적용하는 6·8공구의 경우 한국도로공사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실시설계 기술제안 등 기술형 입찰 방식을 적용한 고속도로 건설공사에서 보다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PQ 기준을 지난달 26일 개정하고 이날 즉시 시행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지역업체 우대 기준이 적용되는 공구라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개정안을 살펴보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평가하는 지역업체 참여도를 종전 최대 8점 ‘가점’에서 ‘배점’으로 전환했고 신인도(+3∼-10점) 평가방법 역시 종전에는 지역업체 참여여부와 상관없이 가·감점을 평가했지만 개정안은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10%를 초과할 경우 가·감점 항목을 모두 평가하고, 지역업체 참여비율 10% 이하 시에는 감점 항목만을 평가하도록 개정해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를 유도했다.
한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총 8개 공구에 연장 55.09km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사업비는 1조924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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