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사업 2020년 착공
대규모 농생명용지 조성
이 총리, 33센터서 회의 주재
새만금 지역에 대한 공공주도 선도 개발사업의 착공 시기가 2020년으로 애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진다. 또, 대규모 농생명용지와 스마트 수변도시가 조성되며, 2.2GW 규모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시설도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2일 김제시 진봉면 새만금33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0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이 같은 개발방안이 확정됐다.
새만금개발청은 공공주도 선도 개발, 산업단지 개발 활성화, 재생에너지사업 등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주도 선도 개발은 절차 간소화 등으로 착공시기를 2021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국제협력용지 일부(6.6㎢)에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국가산단 전환, 분양가 인하, 장기임대용지 확보,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으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2.2GW 규모의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발전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수익금은 새만금 내부개발과 지역발전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청사는 올 상반기 중으로 세부 이전계획을 마련, 연내에 새만금 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말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설립위원회에서 세부과제별로 설립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수제 62.1㎞와 농생명용지 9430㏊를 2020년까지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 농생명용지는 첨단농산업, 친환경농업 및 농업생태관광 등을 연계한 다양한 농업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구체적 토지활용방안은 올해 상반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준공된 5공구 내 농업특화단지 700㏊에서는 녹비작물 식재 등 임시영농을 내년까지 실시해 지력을 증진시킨 뒤 2020년부터 본격적인 영농이 실시될 예정이다. 전기 및 양수장도 2019년 말까지 설치해 안정적인 영농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잼버리 부지(884㏊)는 2020년 2월경 착수해 2022년 9월 이전까지 매립을 완료하고, 2021년 8월 프레잼버리대회를 위해 일부 부지를 부분 준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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