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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태권도인 소통·화합의 장

무주 태권도원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최
‘K-타이거즈’축하공연 등 펼쳐…오늘 폐막

▲ 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14일 전세계 태권도인들이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국기(國技) 태권도의 문화와 정신을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나누는 ‘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지난 1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황인홍 무주군수, 최동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전 세계 32개국에서 모인 국내외 태권도인 등 약 4000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줄넘기협회 시범단의 줄넘기, 태권도시범 등 식전공연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공연단인 ‘K-타이거즈’의 흥겨운 축하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대회사에서 “태권도가 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브랜드를 알리면서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구촌 태권도인 모두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남북 태권도 교류를 시작으로 남북 화해와 세계 평화의 훈풍이 이번 엑스포에서도 불길 바란다”면서 “무주에 머무는 동안 태권도 성지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태권도원에서는 하늘과 땅을 화려하게 수놓은 낙화놀이 공연과 불꽃놀이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태권댄스와 시범 경연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예술성을 가미한 절도 있는 태권도 동작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2일 입국한 해외 선수단은 태권체조, 호신술, 품새, 겨루기 등 각종 세미나에도 참여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16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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