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고추, 전년대비 69% 상승
배추·무·오이 등 모두 올라
올해도 절반이 지나가 지난 겨울 한 김장 김치가 떨어진 가구가 많지만, 최근 김치에 들어가는 채소 가격이 최대 70%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주요 농산물 주간 거래 동향’에 따르면 잦은 비와 재고 부족 등으로 이들 채소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우선 이달 16일 소매 기준 건고추(화건·600g·상품)는 1만7193원을 기록해 평년 7월 중순 가격인 1만367원을 크게 웃돌았다. 1년 전 1만174원과 비교하면무려 69%나 올랐다.
배추(이하 소매·상품 기준)는 16일 포기당 3605원으로 나타나 평년 2958원보다는 21.9%, 1년 전 3338원보다도 8% 비쌌다. 무는 개당 2092원으로 집계돼 평년 1832원보다는 14.2%, 지난해 1811원보다는 15.5%가 각각 뛰었다.
깐마늘은 1㎏에 9338원으로, 평년 가격 8627원보다 8.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오이(다다기)는 10개당 8204원을 기록해 평년 가격 5565원보다 47.4%나 비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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