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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미술인들의 '색채 향연'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
23~27일 예술회관 등서
신진작가·중견작가 전시
추광신 화가 회고전 눈길

▲ 고 추광신 수채화가와 작품 ‘금붕어’
▲ 고 추광신 수채화가
▲ 고 추광신 수채화가

전북 미술계의 가장 큰 축제 ‘2018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JAF)’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전북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청년·중견 작가부터 유망한 신진 작가, 조명해야 할 작고 작가 등 고르게 전북 미술계 전반을 훑는다. 본 행사는 23일부터 시작하지만, 개막식은 24일 오후 5시다. 김은미 행위예술가가 축하 무대를 준비했다.

가장 주된 프로그램인 ‘JAF Flash 27人 전’에는 최승일, 노정희, 이일순, 최동순, 김준기, 최만식, 소빈 등 전북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선정됐다. 이영은, 이마리아, 이용철, 이창조 등 타지에서 활동하지만, 전북 출신인 작가도 작품을 선보인다. 소빈 한지 조형작가는 24일~2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작업과정을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미술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갓 졸업한 신인을 발굴하는 ‘JAF Youth 9人 전’에서는 강유진, 서수인, 김가영, 홍경태, 이윤아, 박지영, 김경모, 송초희, 지우빈이 관객과 만난다. 두 전시는 전북예술회관 전관에서 열리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전주 한옥마을 내 교동미술관에서 열리는 ‘전북 작고 작가 특별전’은 고 추광신(1923∼1982) 수채화가를 조명한다. 수채화가 단지 유화에 입문하기 전 단계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던 시절, 수채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기법을 선보인 선구적인 화가다. 주저함 없이 자신감 넘치는 붓 터치와 사실적인 묘사력으로 대상의 표정까지 모두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물감의 번짐 효과는 한국화의 수묵담채와 비견해볼 만하다.

▲ 프로젝트 윤의 설치작품 ‘삼십일의 비닐일기’
▲ 프로젝트 윤의 설치작품 ‘삼십일의 비닐일기’

김선태 미술평론가는 “서울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고 추광신 화가는 낙향해 익산 남성중·고 미술 교사로 재직하면서 작품 활동을 했기 때문에 중앙 화단에 알려지지 않았고, 때문에 우리나라 근대미술사에서 수채화가로서 작품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익산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예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공예 이야기전’(전북예술회관 2층), 프로젝트 그룹 윤이 버려진 비닐로 만든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JAF 설치전’(교동미술관 2관), 전북예술회관 야외부스 미술체험·스탬프 릴레이 등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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