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전 통산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50
105일 만의 복귀전에서 완벽하게 부활한 류현진(31·LA 다저스)이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다시 승수 사냥에 나선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게임노트’에서 류현진이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전통의 강호인 세인트루이스는 가을만 되면 유독 끈질긴 야구를 펼쳐 ‘가을 좀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팀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그동안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강한 면을 보였다.
정규시즌에서 4차례 상대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다저스와 6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을 털고 105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던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부활을 알렸다.
마무리 켄리 얀선이 심장 부정맥으로 이탈한 다저스는 선발투수 자원은 넘치지만, 불펜진이 심각한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올해는 팀 성적도 좋지 않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3위인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지금부터는 매 경기 결승전 치르듯 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전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류현진의 향후 입지와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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