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4 07:1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학·출판
일반기사

유응교 시인, 동시집 '별꽃 삼형제' 출간

근암 유응교 시인이 동시집 <별꽃 삼형제>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를 냈다.

2011년 첫 동시집 <까만 콩 삼 형제> 를 발간한 이후 두 번째다.

유 시인은 “많은 어린이들이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하면서 들에 핀 꽃이나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동시를 가까이 하면 아이들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될 것 같은 마음에 동시집을 냈다”고 말했다.

동시집에는 세상의 아름다움이 담겨있다. 산 너머 흘러가는 구름, 하늘을 빨갛게 물들이는 노을, 장미가 곱게 핀 담장길,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 등 손바닥만한 스마트폰 세계에 갇혀 있다면 보지 못할 풍경들이다. 총 123편이 담긴 책은 작품마다 유 시인이 직접 촬영하거나 고른 사진을 함께 수록해 시적 감동을 키웠다.

‘시간에 맞춰 일어나고/ 시간에 맞춰 밥을 먹고/ 시간에 맞춰 학교에 가고/ 시간에 맞춰 집에 오고// 세상에서/ 제일 힘이 센 건/ 누가 뭐래도 시계다.’(‘시간의 힘’)

아이의 시선에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본 작품도 있다. 본인의 의지 없이 기계적으로 생활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며 시계가 힘이 세서 그런 것라고 재치있게 꼬집었다.

현재 전북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인 유 시인은 다수의 대학 전공 이론서와 칼럼집, 시집을 냈다. 한국예총이 수여하는 한국 예술문화 대상, (주)국제해운이 수여하는 바다사랑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