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최 씨, 예비신부에 감사
아이가 태어나면 온가족이 보드 즐길 것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허락해 준 예비신부 규진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거에요”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 스노보드 종목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피니쉬라인을 통과한 최준태 씨(40·대전)는 대회에서 1위를 휩쓰는 보더 동호회 OXESS KOREA에서 활동하는 동호인이다.
24일 스노보드 부문 대학·청년부로 출전한 그는 전체 참가자 중 가장 빠른 29초9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 씨는 “2011년 겨울부터 회사 동료의 권유로 배우게 된 보드의 매력에 빠져 8년째 즐기고 있다”며 “지금은 스피드를 즐기고자 자동차로 말하면 스포츠카인 알파인보드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일보와 전라북도 체육회 등 대회를 만들고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꼭 대회에 다시 참가해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시간이 될 때마다 스키장을 찾는다는 최 씨는 “스피드를 즐기는데 보드가 제일이다”며 보드에 매력은 스피드임을 강조했다.
올해 4월 13일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라고 밝힌 그는 “여름에 바닷가에서 수상스키를 타다가 포디움 멤버인 예비신부를 만났다”며 “태어날 2세가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예비신부에게 감사하고 정말 행복하게 살겠다”며 “앞으로 잘살자 규진(예비신부)아”라고 전했다.
최 씨는 수상소감으로 “함께 하는 OXESS KOREA팀에게 감사하며 늘 지금처럼 잘 지내자”라며 “특히 변영진 감독님 늘 감사하고 건강하세요”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태랑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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