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투수 후보로거론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점검한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22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패밀리필즈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의 마운드에 오른다.
시범경기 5번째 등판이자 오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둔 최종 실전 등판이다.
지난 1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까지 등판할 때마다 1이닝씩 투구 이닝을 늘린 류현진은 밀워키와의 경기에선 5∼6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10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80을 올렸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다가 15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2점을 줬다.
그러나 당시 1회에만 잠시 흔들렸을 뿐 이후 특별한 위기 없이 임무를 마쳤다.
류현진은 왼손 베테랑 투수 리치 힐과 더불어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꼽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여전히 개막전 선발 발표를 미뤘다.
다저스는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스프링캠프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를 떠난다.
로버츠 감독은 로스앤젤레스로 향하기 전 개막전 선발을 공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저스는 25일부터 사흘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를 치르고 다저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 개막 4연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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