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삶의 ‘느와르’ 포착…5월 1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느와르(noir)는 상징이다. 인간의 인생 자체가 느와르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1층 갤러리에서 유기준 개인전 ‘느와르(noir)’가 열리고 있다.
유기준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개인이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크고 작은 일을 나열하자면 엄청난 양일 것”이라며 “나 역시 작업하며 많은 일을 겪고 있는데, 타인의 머릿속에 그림을 각인 시켜야 하는 것이 목적이고 내 일 자체가 ‘느와르’다”고 전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번 전시의 주제인 ‘느와르’는 다양한 상징을 내포하고 있다.
필름(film)에서는 어두운 암흑가를 상징하는데 그림(picture)에서는 색, 감정, 시간, 재료 등 복합적인 상징을 담고 있다는 것.
2005년 첫 인물 개인전을 시작한 작가는 15년 만에 9번째 개인전을 열며 ‘인간의 삶’에 대해 자문한다. 작가의 손을 거친 무채색의 선이 만들어낸 다양한 인물상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질문과 맞닿아있다.
유기준 작가는 예원예술대학교 조형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한국미술협회, 전북인물작가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5년부터 개인전 ‘현재진행형’, ‘풍경은허구다’, ‘묘금도부귀도’ 등을 열었으며 2004년부터 단체전에 110여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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