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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융합, 한지섬유패션 세계화” 전주한지패션대전 폐막

세계민속한지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 진행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대상에 이서영 씨

제15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이서영 씨(앞줄 가운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5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이서영 씨(앞줄 가운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가 ‘Play with Hanji in Jeonju’를 주제로 진행한 ‘2019 전주한지패션대전’이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이번 전주한지패션대전에서는 전통과 현대의 멋이 어우러진 한지패션쇼, 한지패션의 생활·산업·세계화를 모색하는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눈길을 모았다.

첫날 한지패션갈라쇼에서는 김철웅 ‘김철웅모드’대표, 주영희 ‘주리화한복’대표가 아방가르드풍의 현대적인 의상과 화려한 궁중의상을 포함한 전통 한복을 선보였다.

이어 한지관련 신진 디자이너 발굴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제15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는 이서영 씨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금상은 양나래, 은상 김진희, 동상 김건우·고동현 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신장경 심사위원은 “올해는 특히 참가작품의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수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더욱 발전하는 경진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재미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민으로부터 갈채를 받은 ‘코스튬플레이한지패션쇼’에서는 노화영 씨가 대상인 전주시장상을 받았고, 최우수단체상은 우송정보대학교, 호남대학교, 호원대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여기에 어린이들을 위해 올해 새롭게 마련된 ‘세계민속의상 한지패션쇼’는 8개국 민속 한지의상을 초등학생들이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외에도 국가무형문화재 정관채 염색장과 함께 하는‘쪽을 이용한 한지스카프 천연염색 체험’ 등이 진행됐다.

최경은 전주패션협회 회장은 “올해 전주한지패션대전에서는 아동 모델이 많이 참여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이 컸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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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패션대전 #전주패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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