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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교동미술관 ‘젊은 미술전’, 올해의 작가는

임희성 작가 선정…14일까지 신작 20여 점 선봬

임희성 작가 작품
임희성 작가 작품

“2019년 올해 주목할 젊은 작가는 임희성.”

전주 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이 올해 ‘젊은 미술전! 이 작가를 주목하라’의 작가로 임희성 작가를 선정했다.

교동미술관 ‘젊은 미술전’은 역량 있는 청년작가를 지원하고 그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이어왔다. 선정 작가에게는 전시 준비를 위한 창작 지원금과 전시실 제공, 리플렛 제작 등 전시에 필요한 제반사항이 지원됐다.

8회째를 맞은 올해는 임희성 작가가 선정돼 14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Family Landscape’전을 연다.

임 작가는 중앙대 한국화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고, 지난 2009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일곱 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기획전에 참여했다. 온고을미술대전 한국화 특선, 단원미술대전 입선, 인영미술상, 가송예술상 등을 받았다.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등으로 활동했다.

김완순 관장은 8번째 젊은 작가를 선정하며 “한국화를 전공한 임희성 작가는 사진 속 가족들의 모습을 확고한 스타일로 재해석해 투명한 아크릴 보드와 여러겹의 비닐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인 산수(山水)의 형상으로 풀어내고 있다”며 “끊임없이 탐구한 실험적 작품을 통해 순수미술의 다양한 언어를 보여주고 있는 임희성 작가의 진중한 고민을 전시를 통해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 작가는 ‘Family Landscape’을 열며 “산수(山水)는 시대를 담아낼 수 있는 가장 좋은 형식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평범한 일상의 가족사진이 마치 하나의 산수처럼 다가왔다”며 “거창하지도, 특이하지도 않은 평범한 가족의 모습을 투명한 재료인 아크릴 보드와 비닐에 여러 겹의 흔적들로 표현했다”고 했다.

계획이든, 우연히든 겹겹이 그려진 감정선. 인물화인 듯 산수화인 듯,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감상하며 작가의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즐거움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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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동미술관 #젊은미술전 #임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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