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 열릴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 방문, 기조강연
전북이 미래 혁신금융선도하라는 주제로 연설 예정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전북금융중심지에 지정에 힘을 보탠다.
그는 오는 26일 열리는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가, ‘미래 전북 혁신금융을 선도하라’를 주제로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전주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짐 로저스 회장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린다. 1973년 조지 소로스와 헤지펀드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 간 수익률 4200%를 기록하며 월가의 거물로 자리 잡았다. 리먼브라더스 사태와 트럼프 당선, 중국의 부상 등 굵직한 사건을 모두 예측하며 ‘예언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실제 짐 로저스 회장이 내다보는 전망은 거의 모두 맞아떨어지고 있어 글로벌 투자가들은 그의 발언에 이목이 쏠려있다. 짐 로저스 회장의 발언과 투자동향에 따라 글로벌 증시도 함께 움직인다. 그가 특정지역을 방문해 금융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을 역설하고 힘을 실어준 것은 세계금융시장의 전례가 없는 일로 글로벌 투자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최고의 금융전문가가 고정관념을 뒤엎고 미래전북의 금융 산업 발전을 논함으로써 전북에 대한 평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전북의 주력산업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새로운 투자처로 항상 농업과 탄소소재 중 하나인 ‘그래핀’을 미래 먹거리로 강조해오고 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의 신속한 추진을 금융중심지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항상 세계와 직접 연결되는 허브공항이 있어야만 금융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해왔다. 또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규제개혁 문제를 지적하고 규제개혁의 중심에는 세계3대연기금인 국민연금을 거론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짐 로저스 회장 외에도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과 롤랜드 힌터코어너 올피캐피털파트너스 파트너 등 글보벌 금융계의 거물들이 참석해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및 육성 필요성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
롤랜드 힌터코어너는 인구·노동시장·인프라 투자는 물론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 금융신기술에 대한 날카로운 예측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전북도 관계자는“금융업계 거물들이 잇따라 기금운용본보와 전북을 찾으며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금융트라이앵글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며“올해 컨퍼런스는 금융중심지로서의 전북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우리에게 의미 있는 과제를 던져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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