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창극, 오늘을 만나다’ 주제 매주 수·토요일
‘창극의 전설’ 이야기 나눌 토크콘서트 옛설(藝設)도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창극의 새로운 변화’를 풀어내겠다는 각오로 10월 한 달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예음헌, 놀이마당에서 매주 다채로운 창극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9일 예원당에서 열린‘2019 대한민국 판놀음’ 개막공연에서는 국립창극단의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무대에 올라 판놀음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11일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의 ‘만세배 더늠전’, 12일 연희공방 음마깽깽의 연희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와 소리꽃가객단의 창극 ‘적벽에 불 지르다’가 놀이마당과 예원당 무대를 채웠다.
창극공연은 ‘별별창극’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낮 1시 30분 야외놀이마당에서는 ‘별별연희’가 찾아온다.
또한, 창극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옛설(藝設)’에서는 창극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의 이야기를 나눈다. 16일과 23일 오후 3시, 두 차례 예음헌에서 열리며 100석 한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30일까지 국립민속국악원 일원에서는 △16일 남원시립국악단 창극 ‘오늘이 오늘이소서’ △19일 전주한옥마을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 전주마당창극 ‘진짜진짜 옹고집’ △23일 국립국악원 창극 ‘꿈인 듯 취한 듯’ △26일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연희 ‘경기웃다리풍물’, 정읍시립국악단 창극 ‘정읍 사는 착한 여인’ 등 매주 다채로운 창극과 연희로 흥겨운 판을 펼친다.
‘2019 대한민국 판놀음’의 폐막공연은 30일 오후 7시에 창극의 살아있는 역사인 명인·명창을 망라하는 ‘명불허전’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창극의 전성기’를 주름잡았던 여러 눈대목을 그 시절 명창이 직접 보여주고 들려줄 예정이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창극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할 기회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창극의 ‘큰 판’이 이제 시작됐다”면서 “‘2019 대한민국 판놀음’을 통해 창극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전화(063-620-2324~5)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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