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연계 중국 관광객 작년 대비 64% 증가
글로컬관광상품 운영, 미식여행 체험 인기
전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전북도는 중화권, 구미권, 동남아, 일본 등 대륙·국가별 세분화 관광홍보마케팅을 통해 국제관광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군산항을 이용한 중국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식 및 계절여행상품을 통해 구미권 및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전라북도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항 이용 중국 관광객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올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한 중국 청소년교류단 4980여 명이 도내에서 숙박하며 다양한 체험과 관광지를 방문했다. 특히 올해부터 군산항을 이용한 여행상품이 운영되면서 기존에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여행상품에서 군산이나 익산, 임실, 남원, 무주 등 다양한 관광지로 중국관광객을 확산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군산항을 이용한 중국방문객은 올해 9월까지 26만2415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16만458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북의 우수한 먹거리를 활용한 미식여행상품인 ‘글로컬 관광 육성상품’과 온라인 여행 상품을 통해서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북을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북도는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이 다가오면서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여행사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가을 단풍을 연계한 여행상품으로 대만(5824명), 홍콩(2770명), 싱가포르(915명), 미국(631명), 말레이시아(249명), 인도네시아(332명) 등 1만1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전북도를 찾을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도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세분화 마케팅을 통해 국제관광시장 다변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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