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유물제작, 화덕체험 등 참가자 몰려
깊어가는 가을. 오색빛깔로 물든 원시 숲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기고, 3천년 전 선사시대로 떠나 고인돌을 만들어 보는 추억여행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고창군이 지난 16~17일 죽림선사마을에서 ‘2019고인돌 생태문화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그간 개별 행사로 진행돼왔던 전북천리길 운곡습지생태길 걷기, 생태관광 페스티벌, 고인돌 문화제를 한데 묶었다.
생태길 걷기에는 운곡람사르습지 주변 6개 마을 주민들도 함께했다. 주민들은 자연 속에서 사는 삶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며 생태도시 고창의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무더기 앞에서 진행된 뗀석기(구석기)·간석기(청동기) 제작, 선사시대 목궁으로 활쏘기, 화덕에 고기 구워먹기 등 체험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군 관계자는 “오직 고창에서만 가능한 생태·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에게는 행복 나눔 축제가 되고, 관광객에게는 고창의 우수한 문화관람 및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단체인 (사)고창생태환경보전협의회,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 (재)호남문화재연구원이 원활한 행사 진행에 큰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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