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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마스크 제조 ‘올스톱’…원재료 수급 다변화 필요

도내 제조업계 중국 수입 원재료 확보 못해
도, 추후 생산물자 도내에서 소비 방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도내 마스크 유통·제조 기업이 원재료 수급 어려움으로 공장가동이 ‘올스톱’할 위기에 놓였다.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는 원재료 확보에 비상이 걸린 이유로 원재료 수급 다변화가 요구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마스크 유통·제조기업은 10곳이지만, KF 인증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전주와 익산 등 3곳에 그친다. 이들 3곳 공장에는 주문이 폭주하고 있지만 원재료를 확보하지 못해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원자재인 부직포와 필터 등을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중국 내 수요 폭증으로 수입도 요원하다. 이에 전북도는 도내 기업이 원자재 수급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산업부와 협력해 다른 시·도 제조기업(142개사)과 수급지원을 연계해 해소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원재료 수급처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며 “추후 생산하는 물자에 대해서는 도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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