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온 몸에 낙서가 된 개 사진이 SNS상에서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페이스북에는 ‘군산 비응항 근처에 온 몸이 페인트로 낙서를 당한 개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사진이 올라와 있다.
사진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등 페인트로 개 얼굴과 몸이 심하게 낙서되어 있다. 특히 사람이 다가가 사진을 찍자 움츠리며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개는 비응항과 주변 산단을 배회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개를 목격했다던 심모 씨(42)는 “멀리서 봤을 때는 피를 흘리고 있는 줄 알았다”며 “이는 엄연히 동물 학대”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다양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눈물 날 정도로 미안하고 부끄럽다”며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발끈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말 못한다고 너무한 거 아니냐”면서 “다시는 이런 저급한 행동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한편 신고를 받은 군산시는 16일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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