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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방역체계 강화 13개 사업에 23억7000만원 투입

익산시의 코로나19 대응 방역망이 한층 강화된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펜데믹)에 따른 장기화에 대비해 보다 촘촘한 방역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2일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 강화를 통한 시민의 안전망을 더욱 확충하기 위해 13개 사업에 23억7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감염에 취약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13억4000만원을 투입해 마스크 보급사업을 펼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모두 2만5000명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까지 다중이용시설과 취약계층에 1인당 2매씩 총 26만여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보급했고, 그 중 322개 제조업체와 농촌에서 근로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1만2000부를 배부해 사각 지대를 해소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하거나 격리된 시민들을 위한 생활비도 지원된다.

코로나19 확진자나 환자와의 접촉 등으로 격리·입원치료를 받은 시민 가운데 감염병 예방법에 의한 유급 휴가비용을 지원받지 않은 시민을 대상으로 가구원 수를 기준해 생활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이상 격리 시 1개월의 생활비가 지급되는데 4인 가구 기준으로 대략 123만원이다.

아울러 경로당과 어린이집,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감염병 예방 취약 지역에 방역용품을 지속적으로 지급한다.

그동안 시는 집단거주시설 등 2664곳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했으며, 손소독제 7500여개와 환경소독제 1만1000여개, 소독장비 등의 배부를 통해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 왔다.

또한, 시는 앞으로 농업인들의 다중방문사업장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미곡종합처리장 등 8곳에 대해 방역용품을 추가 공급하는 등 전 분야로 방역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방역 담당 인력을 추가 채용해 코로나19 사태 종료 시까지 전역에 걸쳐 빈틈없는 방역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약 6억4000만원을 투입해 음압특수구급차와 음압텐트 등의 장비를 추가로 확충한다.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를 초기에 신속히 선별하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도 시는 중국인 유학생과 해외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비롯해 지역 작은도서관 40여곳에 책소독기 지원, 약국과 편의점, 마트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방역용품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관리 고삐를 더욱 바짝 죄고 나서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방역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앞으로도 시민들이 불안감을 떨쳐내고 일생 생활에 편안히 나설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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