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소소담갤러리
한국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자연에 담긴 아름다운 선과 색채로 봄을 열었다.
전주지역 예담화실에서 활동하는 14인이 뜻을 모은 ‘예담 회원전’이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1층 문화공간 ‘소소담(談)’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전시에는 고경임, 김경아, 김민경, 박복순, 박정선, 송민호, 송영란, 윤길현, 윤문순, 이경옥, 이은순, 임봉영, 조은옥, 주명숙 씨가 작품을 냈다.
화실 회원들의 작업을 지도하는 강금란 씨는 문화센터와 화실 등에서 이들과 교류하며 함께 한국화의 참 멋을 나눠왔다. 예담화실은 회원 작가 14명 중 13명이 50~60대의 중년 여성으로, ‘한국화를 사랑하는 엄마들’이 함께 하고 있어 단란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강금란 씨는 “그림을 그리면 여가 선용에도 좋고, 자아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많은 분들이 성의 있게 작품 활동에 임하고 있다”면서 “관련 전공을 하지 않아도 화실에서 실력을 키워 공모전과 미술대회를 통해 작가로 진출하는 회원들을 볼 때 가장 보람있다”고 전했다.
5년 이상 된 회원들부터 2년차 새내기까지 미술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큰 회원들은 메밀꽃 필 무렵, 모란꽃, 들국화, 구절초, 봄의 향기, 연꽃 등 따뜻한 봄의 정경을 저마다의 개성과 색깔로 담아냈다. 그리움의 정서는 고향과 봄에 대한 향기를 불러일으킨다. 어지럽고 어려운 날이 오래 이어져도 봄은 오고 꽃은 핀다.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문화공간 ‘소소담(談)’을 운영하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는 출입문을 일원화해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있으며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온을 확인하고 출입 명부를 기록해 관리하고 있다. 전시 문의는 063-25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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