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국내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
전주시의 문화재야행이 국가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거듭 인정받았다.
지난해 역대 최대 관광객인 28만 여명이 다녀간 전주문화재야행은 지난 2018년 문화재청이 최우수 야행으로 선정된데 이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한옥마을 일대에서 진행되는 ‘전주문화재야행’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국내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야간관광 100선’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국내 지역별 야간관광지 중에서 우수 명소를 선정한 것이다. 선정 기준은 SK텔레콤 T맵 야간시간 목적지 281만 건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매력도, 접근성, 치안 및 안전,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특히 고풍스러운 한옥과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있는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의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문화재야행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지등 만들기 △조선왕 컬러링북 △야행 놀이터 △거리의 화공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진행돼 가족단위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해 전주 문화재야행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619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401명의 참여자 중 368명(92%)을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지역 예술가로 구성하는 등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왔다.
올해는 문화재야행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투어 코스와 체험 프로그램, 야간 공연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정은 코로나19로 인해 하반기로 조율한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문화재야행이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게 됨으로써 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축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늘 새로운 목표와 트렌드를 반영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전주야행의 청년기획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며, 시에서도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여행객과 외국인이 찾는 전주문화재야행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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