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통합 제공·티켓 구입 가능한 ‘전주티켓박스’ 운영
그간 도내 예술계서 일원화된 문화 정보·구매 플랫폼 요구 커
코로나19 사태로 우울한 시민 위해 예술치유 공연도
도내 예술인들 “지역 관광과 예술 연계, 활력 기대”
전주 영화의 거리 입구인 오거리문화광장이 문화·예술 공연의 거점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시민들이 다음 달부터 오거리문화광장에서 각종 공연·전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길거리 공연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각종 문화 정보를 제공하고 티켓 발매도 가능한 ‘전주티켓박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 문화·예술계에서는 그간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열리는 공연·전시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일원화된 플랫폼 마련에 대한 요구가 컸다. 시민과 방문객 입장에서 접근성을 높여 문화·예술계 활력을 도모하고, 지역 관광과 예술을 연계해 판을 키우기 위해서다.
전주티켓박스에는 전시, 연극, 음악 등 공연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홍보판과 홍보물 비치공간, 티켓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발권기도 구비됐다. 티켓박스는 가로 4.5m, 세로 2.5m, 높이 3.6m 규모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식으로 제작됐다. 시는 다음 달부터 티켓박스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또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심리적 불안정을 겪은 시민들을 위해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예술치유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문화가 활성화하고 시민 문화향유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전주티켓박스가 설치된 오거리문화광장은 시민과 여행객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공연단체와 공연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국가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공연문화 확산과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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